뒤늦게 설국열차를 봤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실망 대실망
소재는 참신했으나 짧은시간에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다
결국 산만한 장면 장면들...
맘에 안들었던 부분만 적어볼께요
첫번째 전투에서 지나치게 과도한 카메라 흔들림
스타일리쉬하게 흔들어댄다기보다는 그냥 생각없이 흔든 것 같았네요
이 장면 말고는 카메라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요 한 장면만 그랬어요
배경에 대한 불친절한 설명
그냥 이런 배경이니 닥치고 봐라. 라는 듯한 설정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를듯. 전 개인적으로 앞뒤 연관성 없이 그냥 주어지는 배경 및 설정을 싫어하는편이라서
송강호는 왜 나온것일까
극중 송강호 및 그 딸래미의 등장 목적이 뭔지 모르겠음
열차 밖으로 나가고싶어하는 설정을 부여할만한 다른 캐릭터를 만들지.... 라는 아쉬움
하여간 굉장히 쌩뚱맞다는 생각
커티스의 느닷없는 커밍아웃
매우 중요한 장면임에도 불구 너무 느닷없이 튀어나온 듯
흔한 회상장면 하나 없이 커티스의 연기만으로 그때의 상황을 전달하기엔
커티스의 내공이 너무너무 부족했네요
하고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아이패드로 쓰려니 힘드네요
하여간 촬영일정 맞추느라 고생한 티가 심하게 많이 남...
윌포드 역의 에드해리스는 쫌 심하게 말해서 촬영 한시간도 안했을듯.
굳이 에드해리스를 캐스팅했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함
트루먼쇼의 에드해리스랑 겹쳐보임.. 의도한건진 모르겠으나 캐릭터 너무 약함
설국열차가 논란이 많을거라고 예상했다던데
이는 감독 스스로 내 영화는 부족한게 졸라 많아요.. 라고 말 하는것이네요
설국열차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너무 많은 영화라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 봉준호감독을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이 영화로 인해 제 생각이 확고해지는듯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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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부연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지도요
송강호가 밖으로 나가려고하는 동기 이거하나는 꼭 영화에서 설명 해줬으면 해요 나름중요하잖아요 ~!
그리고 요나가 이누이투족이라는 설정도 있던데 이런 부연 설명이 부족함 (그래서 마지막에 모피 입고있는지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