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게 출부알~ 했지만서도 역시나 서울, 특히나 강남역은 아주 그냥 죽~~여줘블라(확마)
여튼 살짝 늦었지만 부랴부랴 조용히 뒷구석에 앉았습니다.
우선 꽤에 재밌었기에 내용 스포는 안하겠습니다^^b
두 주인공의 익살스럽고 재치있는 대사와 훅훅 들어오는 애드립까지 정말 웃겼네요.
사정 상 크기 입벌리고 웃진 못하고 꾸역꾸역 씰룩씰룩 웃음을 참느라 꽤 나름의 괴로움을 동반한 채
시간가는 줄은 모르던 찰나아, 유독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진 재미빵빵진 연극이었습니다.
특히나 여자주인공은 타 연극(수흥3?)에서도 봐왔지만 공중파에서 나오셔도 손색(육두 좀 빼면)이
없을만큼의 화려한 입담과 순발력있는 독보적 전매특허 익살연기(다소 여자짐캐리? ㅎㅎ)를 보여주었고,
남자주인공도 위트있게 깔끔한 유우머 코드와 빗박 개인기 등 애교?로 연극을 한 층 돋보이게 하시더라구요.
슬픈연기도 참 잘하셔서 애정로맨스 영화를 한편 본 듯한 왠지 개운한 감상이었네요.
적절한 19금 유우머도 아주 반짝 나오긴 합니다(단어 뉘앙스 등등? ㅎㅎㅎ), 딱! 제 스타일!
깊이 숨겨두었던 남녀의 감정골이 몇년이 흘러도 타임캡슐처럼 되살아 재생되는 것이
신기하리만큼 저 또한(응?) 이제라도 스물스물 되살아 났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봅니다 ㅎㅎㅎ
재미 + 공감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추천할만한 연극입니다.
미묘하게 배우분들마다 연기의 느낌이 다를 수는 있지만 여튼 이번 연극은 아주으~ 강추, 닼추!!! 합니닼!
시간날 때 꼭 보세요, 시간내서도 꼭 보시고, 두번 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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