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월 연극 한밤개 기대이상!!4

[12월 연극]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저와 여자친구는 데이트로 공연, 콘서트,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보고 싶은 연극 하나 있다고 보러 가자며 조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했었던 작품은 바로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인데요!

연극이나 뮤지컬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공연티켓친구를 플친으로 해두고

공연 이벤트나 할인 쿠폰을 받는데 얼마 전에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란 연극이

1+1, 40% 할인한다는 카톡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리뷰도 좋고, 출연 배우들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많아서 바로 저한테 보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는데요 ㅎㅎ

제가 직접 검색해보니 해외에서 작품성 있는 연극으로 호평을 받았고,

또 이렇게 1+1 쿠폰, 40%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여서 바로 예매버튼 클릭!

그리고 이번주 화요일에 보고 왔는데 마침 저희가 간 날에 VIP 시사회가 열려서

연예인들이 대거로 참석했더라고요~오오…. 이 날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찍지 못했던 게 한 ㅠ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확히 누가 온 지는 잘 몰랐었는데

찾아보니까 슈퍼주니어 멤버들, 헨리, 서인국, 안혜경, 레이디제인, B1A4, 김민종까지

정말 많은 연예인들이 한밤개 보러 왔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레이디제인 팬인데 마침 저희가 공연 볼 때 레이디제인이 1층 VIP 석에 앉는 걸 발견!

여자친구 몰래 힐끔 힐끔 보느라 고생 좀 했네요 ㅎㅎ

12월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데요.

강남 압구정역이랑 가까워서 역에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

아니면 신사 가로수길에서 데이트 좀 즐기시다가 가로수길에서 좀 걸어 오셔도 좋아요!

아직 연예인들이 오지 않은 시간이여서 휑….

얼마 뒤 이 곳은 사람들로 엄청 붐비게 되는데요.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끊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사진들을 구경했어요

참, 한밤개 포스터 사진에는 비밀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저 그림은 전문가가 아닌 12살 초등학생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거~

저도 티켓박스 옆에 있던 공모작품들 보고 알게 되었는데 좀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공연 본 날의 크리스토퍼 역을 맡은 려욱!!!

예전에 아가사란 뮤지컬에서 려욱 연기 보고 오… 생각보다 잘하는데? 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맡은 크리스토퍼 역할은 연습을 더 열심히 하셨는지 이전보다 연기가 훨씬 늘어서 이젠 정말 배우 뺨치겠더라고요~

가수답게 성량도 좋고, 목소리도 미성이라서 크리스토퍼 역할에 딱이었는데요

연극 한밤개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크리스토퍼 대사량이 만만치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려욱은 대사 하나 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 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와 정말 이번 작품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쯤에서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줄거리를 말씀 드려 볼게요!

12월 연극 추천 한밤개는 영국 런던에서 조금 떨어진

스윈던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 중에 개 한 마리가 살해 당하면서

이야기가 풀어지는 내용인데요.

살해 당한 친구 윌링턴을 발견한 자폐증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과 크리스토퍼 가족에 대한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결과적으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크리스토퍼가 성장한다는 훈훈한 연극이에요~

저기 저렇게 살해 당해 죽어 있는 윌링턴…ㅠㅠ

자폐증 연기가 쉽지 않은데도 려욱은 이질적이지 않게 잘 소화했는데요.

여기에 크리스토퍼의 아버지인 에드 역할로 심형탁씨가 나오셨는데

심형탁씨도 거칠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역할을 잘 소화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연극 한밤개는 영상미도 하나의 볼거리였는데요.

특이하게 다른 배우들이 직접 소품이 되거나 신선한 방법으로 무대를 연출해서

큰 무대가 전혀 허전해 보이지 않았고,

또 홀로그램이나 LED 조명으로 지하철, 쇠창살 등 여러가지를 표현해 재미있었어요~

음향 효과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크리스토퍼가 엄마의 편지를 읽을 때 연출된 기찻길과 음악이 참 좋았는데요.

배우들 연기력과 연출, 영상미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그런 명작이었네요.

참고로 이번에 본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김수로 프로젝트 중 한 작품인데요.

비록 이 작품이 올리비에 어워드 7관왕을 석권하고

, 유명한 2014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연극 & 뮤지컬 부분 통합 1위를 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정서와 트렌드에 맞게 조금은 변화를 준 것 같은데요.

베테랑 제작진들과 김수로씨만의 감각이 더해져서 그런지 세련미나 흡입력이 대단한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노련한 연기자이자 프로젝터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지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뭔가 마법사 같은.....ㅎ 그래서 덕분이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 봤는데요.

보고 나니까 급 출출해져서 다시 가로수길로 넘어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좀 썰어봤어요~

연극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가려면 분위기 있는 곳에서 밥 먹으며

여자친구랑 연극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맞는거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재미있는 연극도 보고 맛있는 밥도 먹고~

정말 꿀 처럼 달달하고 훈훈한 하루였는데요.

연말에 훈훈하게 볼 수 있는 12월 연극 찾아보고 계시면 한밤개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