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문화포럼 입니다.

★2난해함의 연속 [5교주쇼]

5교주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이야기하는 5교주쇼

삶의 다양성이 중요시 되는 지금, 어떤것이 가장 중요할까 생각하면서 보게 되는 연극입니다.

누구는 행복을말하고 누구는 자유를 말하고 누구는 사랑을 말하며 누구는 무념을. 그리고 누구는 고양이(!)를!

하지만 연극은 너무나도 마이너스럽게 진행되면서도 정신없이 전개가 흘러 갑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정줄을 놓게되면 놓치는 씬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해가 안가서 미치겠는데 이해하고싶어도 아리송한 그런 시점이 찾아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수 없이 완벽했지만 중간에 넣은 랩은 몇몇이 소화하기 어려워보였으며 그들의 주장에 쉽사리 동의하긴 어려운 듯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만연한 어두운 부분들을 끄집어 내려고 노력한 것 같았으나 강간,폭력,취업, 등 너무나도 많은 소재에 쉽사리 지치기 마련입니다.

다음엔 조금 더 편히 볼 수 있는 연극이었음 좋겠습니다. 마치 그리스인 조르바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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