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럼 입니다.

★4[재생불량소년] 재생불량이 재생불가능은 아니야

복서였던 주인공이 희귀질병을 얻게되면서 무균실에 입원하며 시작되는 뮤지컬입니다.

인트로부터 웅장한 사운드에, 링 위에서나 울릴법한 카운트다운 소리에, 현란한 복싱까지! 다양한 장치가 존재하는데요

열심히 복싱을 연습해준 배우들 덕분에 꽤나 복싱이란 운동이 흥미롭고 멋지게 느껴졌습니다(여자분 복싱은 매우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갑작스럽게 희귀질병을 얻게 된 주인공이 과거의 슬픈 현실에서 도피하고싶고 피하려고만 하지만 이내 병실에서 백혈병환자를 만나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극복해 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처해있는 상황이 매우 현실적이고 그에 대한 대응도 드라마틱하다기보단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마음 한켠을 움직이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멋지게 어퍼컷을 날리는 잔잔하고도 한방이 있는 뮤지컬 재생불량소년 추천합니다:)

p.s 넘버들은 몇몇 소수곡들을 빼면 잔잔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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