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TV를 구매하여 며칠 동안 사용해봤습니다.
집에 나스(WD MY CLOUD)가 있기 때문에 동영상 재생기로
그 전까지는 WD TV LIVE를 썼는데 부팅속도(최소3분), 반응속도가 너무 느리고,
결정적으로 재생 안되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주로 10BIT로 인코딩된 동영상)
XBMC를 제일 처음 써봤는데 너무 무겁고 오류도 꽤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 추천을 못 드립니다.
다이스 플레이어도 써보고 다른 중국산 플레이어도 다 써봤는데....
역시 가장 강력한 조합은 ES익스플로러 + MX플레이어 입니다.
파이어TV 자체가 워낙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진짜 반응 속도 하나는 죽입니다.
화질도 좀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는 듯 한데 제 눈에는 WD TV LIVE 보다 떨어진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재생이 불가능한 동영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동영상이 하드웨어가속(GPU+CPU를 활용하여 가속)이 잘 됩니다.
물론 10bit로 인코딩된 영상(이건 WD TV LIVE에서 재생 불가)도 재생을 해보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가속(CPU만 활용)으로
재생이 되며 프레임 드랍 거의(?) 없이 재생이 됩니다. 물론 하드웨어 가속만큼 부드럽지는 않지만, 충분히 볼만한 수준입니다.
이 10bit 동영상은 하드웨어 가속으로 PC이외에는 감상을 할 방법이 없고, 소프트웨어로 재생되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입니다.
이런 10bit 인코딩 동영상을 원활히 보기위해서는 MX플레이어의 '설정'을 좀 건드려 줘야 합니다.
- 메뉴 버튼을 눌러서 'Settings(설정) -> Decoder(디코더) -> Software Decoder(소프트웨어 디코더) 메뉴중
Color Format(컬러포맷)으로 들어가서 'YUV'를 선택
- 그리고 바로 밑에 'Use speedup tricks(속도향상 기법)'를 체크해 줍니다.
이렇게 설정해줘야 프레임 드랍없이 10bit 동영상도 재생이 잘 됩니다. (이렇게 안 하면 뚝뚝 끊겨서 거의 동영상 감상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파이어티비는 전원 버튼이 없습니다. 그냥 냅두면 자동으로 슬립모드로 들어갑니다.
문제는 ES 익스플로러가 실행되고 FTP, Samba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슬립모드에서도 네트워크 시그널을 NAS로 계속 보내다보니
나스가 절전모드로 들어가지를 않습니다.(하드 계속 돌아가는 소리가 은근히 거슬립니다)
이 문제는 ES익스플로러를 완전히 종료를 시켜야 해결됩니다. 아니면 파이어티비 전원을 완전히 뽑아버리던지...^^
이렇게 해야 파이어티비가 슬립모드로 되도 나스도 절전모드로 들어갑니다.
동영상 플레이어로 저를 다 만족시키는데 이 전원 문제 때문에 파이어 티비에 100점을 드리기가 힘들 듯 하네요.^^
* ps : 파이어티비 스틱(STICK)도 위의 방법으로 10bit 동영상이 잘 재생되는지 확인해본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의 생각은 왠만하면 잘 재생 될거라 생각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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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팅안하고 일반 어플 깔수있는건지?
그렇다면 굳이 루팅하는 이유는 먼지 아세요?ㅎ
루팅하면 Google Play를 설치할 수 있어서 조금더 편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