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nas2로 나스에 입문한지 어언 4년째
사용하면 할수록 활용도가 커져 시딩을 수백개씩 하고 수십만개의 음원을 미디어 서버로 돌리다보니 도저히 nas2의 연산능력으로는 버틸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습니다.
특히 미디어서버는 아예 뻗어버려서 음원을 추가해도 더이상 업데이트가 안되더군요 ㅠ
마침 결혼해서 집도 새로 얻고 홈씨어터와 HIFI를 같이 구축하려다 보니, 장비 업그레이드가 절실했습니다.
수많은 눈팅끝에
1. 파일을 수백개 이상 시딩하면서 1080p 영상을 원본 화질대로 무리 없이 돌릴 수 있어야 하고,
2. 자막이 포함된 영상을 HDMI로 출력할 수 있어야 하며,
3. 미디어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종류의 미디어서버를 올릴 수 있고,
4. 3.5인치 디스크를 적어도 4개이상 수납할 수 있는
5. 저전력
기기는 자작나스 밖에는 없겠더군요.
특히 자작나스를 결심한 이유는 2번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스마트TV나 PF1500등등 자체 디코딩 능력을 갖춘 디스플레이 기기라면 기존 나스로도 커버가 가능하겠으나,
눈팅결과 자막이나 코덱에 제한사항이 많다는 의견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기껏 비싼 나스 사놓고 자막 띄우느라 스트레스 받거나 디스플레이 제조사 펌업이나 기달려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어요.
영상서버기능은 당연한 것이고, 나스 내부에서 자막과 코덱까지 핸들링해서 HDMI로 영상을 뽑아주어야 디스플레이 장치에서도 좀 더 넓은 선택 폭을 가져갈 수 있겠더라구요.
와이프나 손님이 어려움 없이 즐겨야 하기에 팟플레이어같은 완벽하고도 친숙한 툴을 사용가능한 OS도 필수였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해 놓고 눈팅한 결과 1~3,5번을 만족하는 OS는 윈도우+xpenology, 보드는 j1900 정도가 베스트 옵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j1900에 대해 더 알아보니 최신라인업인 브라스웰 n3700이 전력과 성능에서 개선되었다기에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참고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read?articleId=1751631&id=522&bbsId=G003&page=341&menu=1&bbs=2)
문제는 4번, 케이스였는데... 하드4개 이상 들어가는 itx케이스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결국 좀 비싸지만 신혼집 거실에 둘 물건이기에 디자인까지 고려해서 큰맘먹고 fractal NODE 304로 결정했습니다.
최종 결정한 부품은 이렇습니다.
CPU+보드: ASRock Mini ITX DDR3 1066 NA Motherboard N3700-ITX ($99 -> 배송비 포함 $109.5 = 132,000원)
http://www.amazon.com/gp/product/B00YH2I5KO?psc=1&redirect=true&ref_=oh_aui_detailpage_o00_s00
램: 삼성 DDR3L 저전력 8GB (38,000)
파워: 마이리플 DC 120W D3 (26,000원) + 민웰SMPS NES-150W (28,000원)
http://prod.danawa.com/info/?pcode=1268438&keyword=%B8%B6%C0%CC%B8%AE%C7%C3+dc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627771432
(파워를 굳이 SMPS를 쓴 이유는 묻지마 아답터워와 가격 차이도 별로 안나기도 하지만, 케이스에 달린 파워코드를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케이스: Fractal Design NODE 304 BLACK (110,000)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339511491&service_id=pcdn
스토리지: 집에서 굴러다니던 120GB INTEL SSD + 4TB하드 두개
총 비용은 재활용한 저장장치 제외, 약 34만원 정도 들었네요.
이렇게 구성해서 이번 주말에 조립하고 윈도우10에 xpenology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역시 윈도우상에서 웬만한 작업은 데스크탑 부럽지 않게 빠릿빠릿하네요.
조립해 놓고 보니 가장 아쉬운 점은 케이스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거실에 배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NODE 605가 완벽한 옵션이었으나 케이스에 17만원은 오버인 것 같아 포기했는데 두고두고 눈에 밟힐 듯 하네요..
아직은 SSD하나 달아 놓은 깡통NAS라 다음주말에 nas2에 물려놓았던 데이터 옮겨오고 이것저것 세팅해보고 2차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아래는 조립중에 허접하게 찍은 사진 몇장 입니다.
 | |
|
등록안내
0
0
b-free
![](\"http://gd2.alicdn.com/imgextra/i2/33996114/T27_0DXfJNXXXXXXXX_!!33996114.jpg\")
Project_D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