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부터 나흘간 무료 공연
서울뮤직페스티벌 3년 만에 개최
뷰티풀·소울풀·파워풀·원더풀 주제
가족단위 관객 위한 ‘돗자리존’ 마련
서브 무대에선 6개大 학생들 버스킹
뷰티 토크 콘서트·K팝 댄스 경연도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3년 만에 서울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한강 노들섬에서 백지영, 거미, 다이나믹 듀오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 서울뮤직페스티벌은 다음 달 13∼16일 4일간 노들섬 전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가을을 채운다(Full)’는 의미를 담아 ‘뷰티풀’ ‘소울풀’ ‘파워풀’ ‘원더풀’ 4가지 주제로 행사가 기획됐다.
참가비는 무료다.
주요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첫째 날은 밝고 경쾌한 밴드 소란을 비롯해 HYNN(박혜원), BE’O(비오), 조유리, 정세운이 뷰티풀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둘째 날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백지영, 이석훈, 김필, 웅산, SOLE(쏠) 등이 노들섬을 가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셋째 날은 다이나믹 듀오, 정홍일 밴드, N.Flying(엔플라잉), 미란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은 거미, 김재환, 에일리, 하현상, LUCY(루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노들스퀘어 서브스테이지에서는 행사 4일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학생들의 길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동아방송예술대, 서울예대, 경희대, 한양대 등 6개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다음 달 13일 오후 6시에는 프로듀서, 작사·작곡가, 가수 등 음악산업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뮤직 이야기 콘서트가 준비됐다.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의 사회로 음악프로듀서 라이언 전과 방송인 박소현이 출연해 자신의 음악적 견해와 아이돌, 팬덤 문화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다음 달 14일과 16일 오후 6시에는 뷰티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올해 가을·겨울 메이크업과 패션 동향에 대해 배우 이다해, 스타일 마스터 정윤기, 뷰티 골퍼 박진이 등이 이야기를 나눈다.
축제 현장에는 나만의 색상 찾기 행사와 클리오, 디어달리아 등 업체가 참여한 뷰티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각국의 댄스팀이 K팝 댄스 실력을 겨루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 무대도 다음 달 15일 오후 5시 개최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폴란드, 호주 등 국가에서 선발된 팀들이 참여한다.
서울뮤직페스티벌 참여 예약은 28일 오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는 ‘엄마아빠 VIP존’을 마련했다.
엄마아빠 VIP존은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서울시 가족이라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가수들의 공연은 서울시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뮤직페스티벌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만큼,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낭만의 계절 가을에 가족·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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