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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시가 기록적인 한파에 대응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가 직접 나서서 난방비용 상승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돕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3개반 20명으로 ‘한파대비 위기가구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2월 10일까지 주거취약 가구, 에너지 빈곤층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지원 대책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울산지역 252개소 사회복지시설에 오는 2월까지 운영비 1억5000여만원을 추가 지원해 난방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중 생활시설의 경우 정원 50명 이하는 30만원, 100명 초과 경우 100만원의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며 이용시설은 일괄 3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과 함께 공공요금이 추가 지원된다.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57개소에 개소 당 월 10만원씩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등 난방비를 포함한 요금을 추가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한 에너지바우처 사용 독려에도 나선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사회취약계층 1만7000여 가구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했다.
정부의 바우처 2배 인상(15만2000원→30만 4000원)에 발맞춰 바우처 미신청·사용저조 가구 현황 조사와 1대1 대면, 전화, 우편 및 문자 등을 통해 바우처 신청·사용을 적극 권할 계획이다.
또 지난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위기가구 중점 발굴 기간으로 정해 한파에 취약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파에 취약한 사회복지생활시설 132개소에 대해 특별 자체 점검을 통해 동절기 자연재해 대비 소방·전기·가스·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을 순찰하고 의류와 손난로 등 동절기 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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