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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북미법인, 비개발 직원 20% 감원…CEO도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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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2-03 20:35
조회수 36

사진=연합뉴스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NC 웨스트가 인력 20%가량을 감축하고 최고경영자(CEO)도 회사를 떠났다고 벤처비트 등 외신들이 3일 전했다.
NC 웨스트는 지난 1일 비개발 직군 직원을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20%가량을 해고했다.
해고 대상은 주로 비개발 직군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부터 NC 웨스트 수장을 맡아온 제프리 앤더슨 CEO도 대표직을 사임했다.
그는 일렉트로닉아츠(EA),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에서 일하다가 지난 2021년 7월 엔씨웨스트에 합류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된 셈이다.
NC 웨스트는 엔씨소프트가 2012년 설립한 해외 법인으로 '리니지2', '길드워2'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안정으로 인한 IT 업계 전반의 감원·조직개편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2021년 출시한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매각하고, 서비스를 오는 17일부로 종료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 유니버스 개발·서비스를 담당하던 직원들의 재배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며, 그 일환으로 북미법인의 전략적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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