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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시스템에 갇힌 저출생 정책 다르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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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4-25 18:24
조회수 16

-몇백조 써도 풀리지 않는 저출생, 사회 구조·의식 바꿔야

-육아 위해 하루 절반만 근무, 주 4일 출근 선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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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25일 도청서 열린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의에서“정부에서 돈을 몇백조 썼다고 하는데 저출생 문제 안 풀린다.
규제 개혁, 기후변화 등 비슷하다.
문제 해결의 핵심은 우리 사회 전체 구조, 의식, 문화와 관련됐다”며 “도의 모든 실국이, 조직이 다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규제개혁, 저출생, 기후변화 정책 모두운영하는 틀, 시스템에 갇혀 있다.
경기도는 다르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우리가 한 것 중 비교적 성과가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좋은 게 있으면 중앙정부나 다른 시도가 따라오게끔 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가자”고 했다.

경기도는 0.5&0.75잡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행업무수당 또는 대체인력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올해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민간기업 중 20개 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 4일 출근 6시간 단축 근무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하는 ‘461육아응원근무제’도 실시한다.

도는 또 육아 시기별 필요한 근무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목표로 공무원, 공공기관이 제도를 먼저 시범 시행 후 시군과 민간에도 확대한다.

기업의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기업의 혜택도 대폭 늘린다.
가족친화기업에 특별경영자금 200억 원과 재인증 지원금 200만 원을 신설, 지원하고, 지방세 감면 혜택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항목도 49종에서 57종으로 늘어난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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