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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기흥구 영덕동 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자가 기부채납한 시설에 지상 4층, 연면적 3457㎡ 규모로 조성되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는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공간 제공 중심의 기존 창업지원센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반도체, AI 스타트업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시스템반도체 공동랩 운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교육을 담당하고, 액셀러레이터(AC)가 상주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수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이곳에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유치해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역 내 수출기업들은 제품 스튜디오 촬영과 디지털마케팅, 바이어 상담 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시는 용인시산업진흥원 본원과 흥덕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동백 창업지원센터에 분산된 공동 장비를 이곳으로 일원화하고, 라운지 형태의 '용인형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기업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 일반 장비부터 3D스캐너, 네트워크 분석기 등의 전문 장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새로 조성하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는 외부 전문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략산업을 종합 지원하는 기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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