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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그림책 창작 플랫폼 ‘작가의 탄생’이 ‘어린이 그림책 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아빠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책을 출간했다.
 ‘어린이 그림책 작가 발굴 프로젝트’는 작가의 탄생에서 학교나 도서관에 파견된 강사가 그림책에 관한 심층 교육을 진행하고 이 중에서 우수한 그림책이 발굴되면 출간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탄생은 최근 문화예술 분야에서 어린이가 주체가 된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림책은 주로 어린이가 보는 콘텐츠인데 창작자도 어린이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작년 10월, 동탄 호연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나도작가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3학년부터∼6학년까지 전학생이 참여해 그림책을 배우고 만드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처음에는 귀찮아하던 학생들도 점점 욕심이 생겨 마감일을 계속 미뤄가면서 열심히 참여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한 학생들의 작품은 굉장히 수준 높은 책들이 많이 나오게 됐고, 그중에서 2명이나 작가의 탄생과 정식 출간 계약을 맺게 됐다.
그 첫 결과물로 이번에 ‘아빠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책이 출간되게 된 것이다.
외로운 아빠를 엄지손가락에 비유한 아이 특유의 상상력과 표현력, 그리고 아빠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아주 좋은 책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손끝에서 탄생한 것이다.
작가의 탄생은 앞으로도 계속 ‘어린이 그림책 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계획으로 수많은 아이의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과 표현을 책에 담는 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작가의탄생의 다음 어떤 어린이의 어떤 책이 나올지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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