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오는 10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릭터 인기대전’을 연다.
강원지역 시군이 보유한 매력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 가운데 시군별 대표를 모아 국민 투표를 통해 인기 캐릭터를 뽑는 온라인 참여 이벤트다.
시군 홍보부서는 설화와 지명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대표 캐릭터를 추천했다.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재치 있는 소개 표어와 공약, 기발한 홍보 마케팅도 국민들의 이목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 | 캐릭터 인기대전 포스터. 강원도 제공 |
대전은 19일까지 열흘간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1·2위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1·2위는 시군 홍보부서에서 제작한 캐릭터 쇼츠 홍보 영상에 투표하는 형태로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일주일간 본선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A조는 △인제군 ‘스노온’ ‘스노아’ △속초시 ‘짜니’ ‘래요’ △홍천군 ‘홍이’ ‘청이’ △영월군 ‘한이’ ‘반이’ △평창군 ‘눈동이’ B조는 △동해시 ‘해별이’ ‘무별이’ ‘푸파’ ‘망상이’ ‘추암이’ △태백시 ‘태붐이’ △횡성군 ‘한우리’ △정선군 ‘와와군’ △화천군 ‘산이’ ‘진이’ C조는 △삼척시 ‘삼척동자’ △철원군 ‘철궁이’ △양구군 ‘배꼬비’ △고성군 ‘또기’ ‘무기’ ‘캐치’ ‘빅토’ ‘고고’△양양군 ‘해키’로 각각 짜였다.
예선과 본선 투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강원도 공식 SNS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다양한 기프티콘과 함께 시군 홍보부서가 제공하는 캐릭터 굿즈, 치킨·피자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도는 최종 입상한 3개 시군에 총 450만원 상당의 홍보 마케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위는 200만원, 2위는 150만원, 3위는 100만원이다.
허우진 도 온라인소통팀장은 “이번 캐릭터 인기대전은 강원권 SNS 파급력 강화를 위한 대변인실 온라인소통팀의 ‘강원 잇다’ 사업 일환”이라며 “도내 시군 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를 확보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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