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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외국인 관광택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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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12 22:38
조회수 12

2023년 7000명 이용… 3배 늘어
시간당 요금… 관광객 편의성↑

수도권에 비해 관광지 간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강원도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관광택시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1년 새 이용객이 세 배 이상 늘었다.

강원도는 지난해 ‘외국인 개별관광객 전용 관광택시’를 이용한 외국인이 7149명으로 전년 2303명보다 3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4월 이용객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어난 32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이용객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는 국토 면적은 넓은 반면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강원도 실정을 고려해 2019년 춘천·강릉·속초에 처음 도입됐다.
낮은 인지도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하던 이용객 수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관광택시는 일반택시와 달리 시간으로 요금을 정한다.
보통 3시간에 2만원꼴이다.
외국인이 원하는 관광지를 말하면 데려다주는 방식이다.

도는 호응이 상당한 만큼 다른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준태 도 관광국장은 “외국인 관광택시는 대표 관광교통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더 많은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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