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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 330명을 대상으로 2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및 외식업주 가정을 초청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2022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김봉진 전 의장이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100억원과 매년 회사 측의 기부금을 더해 운영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949명에게 56억원 규모의 장학금 및 멘토링을 지원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민 입점 업주가 아니어도 부모님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한 외식업주 가정의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경우 대학생은 최대 600만원, 고등학생은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수여식에 참여한 장학생 대표 대학생 송유리 양은 "장학금을 활용해 산업인력개발이나 교육 분야를 더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고등학생 김인찬 군도 "IT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에 받은 장학금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여식 현장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참여한 멘토링 토크콘서트,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등도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에게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업적 성취와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주 자녀의 학업적 성취와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나가겠다"며 "배민과 사장님, 자녀분들이 다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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