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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세계 각국의 음식창의도시들과 교류를 넓혀, 글로벌 음식 관광 1번지로 뛰어오르기로 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9~12일 4일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참석, 글로벌 교류 확대와 전주 홍보에 여러 행사를 펼쳤다.
연례 회의는 '평범함에서 특별함까지: 지속 가능한 음식문화 확산을 위한 향토 음식의 잠재력 해제'를 주제로 열렸다.
전주시와 개최 도시인 푸껫 등 세계 56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대표단이 모여 각국의 음식 문화유산을 공유, 창의와 혁신을 꾀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시는 이 행사에서 세계 각국 창의 도시 참석자들에게 전통 한지선과 한지 인형, 각종 전주 홍보물 등을 배부하며 전주를 알렸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2년 서울(디자인)과 이천(공예)에 이어 국내 도시 중 세 번째로 유네스코 창의 도시에 가입했다.
콜롬비아 포파얀과 중국 청두, 스웨덴 오스터순드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 음식창의도시가 됐다.
시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 창의도시들간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포럼(2016년 10월)과 한국유네스코 창의도시 워크숍(2022년 11월)을 열기도 했다.
시는 해마다 연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세계의 많은 도시와 교류를 확대, 전주의 문화적 다양성을 윤택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시는 연례회의 참석과 활동 보고서 제출 등으로 온 세계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비빔밥과 한정식의 틀을 넘어 이를 창조적으로 변조, 명실공히 글로벌 음식 관광 1번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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