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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기울어지고 들뜬 연세대 기숙사 바닥 '심상찮다'...학교 측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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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20 09:26
조회수 20

연세대학교 기숙사가 기울고 있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지난 1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우정원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셀프키친(주방) 바닥이 기울어져 냉장고가 기울었다.
또 다른 글에는 식당 타일이 들떠서 사람들이 지나갈 때 마다 '쿵쿵' 소리가 크게 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도 바닥이 기울어 보이는 바닥타일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다른 익명의 게시자는 "우정원 무너지는 거 아님? 건물이 점점 기울어진다.
어제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연세대 생활관 관계자는 "시설처에서 매년 1회 신촌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 진단을 받아왔으며, 2023년 안전 진단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타일이 들뜬 것에 대해서는 "냉장고가 놓인 자리의 (타일이) 들뜬 정도가 가장 심해 냉장고가 기울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셀프키친의 다른 구역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어 타일의 부분 교체를 이미 진행했다.
이어 "'계속 동일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교체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셀프키친 바닥 타일 전면 교체 계획을 입안 중에 있었다.
향후 생활관은 시설처와 협의해 신속하게 타일 전면 교체를 진행토록 하겠다.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안전한 거주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시설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하겠다"며 기숙 시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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