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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22일에 출범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손혜원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나전칠기 작품 294점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 기술을 계승하고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공립 나전칠기 박물관을 목포에 건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공론화위원회는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관광, 문화, 건축, 역사, 박물관 운영 분야의 전문가와 기관, 사회단체, 주민대표, 시의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박물관 사업 추진 경과보고, 질의응답, 향후 일정 논의 등이 이뤄졌고, 위원장으로는 사단법인 상생나무의 김종익 이사장이 선출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앞으로 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주요 이슈들을 사안별로 논의하고 최종 권고안을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다음 달 5일 목포문화도시센터에서 개최되며, 이전에 자연사박물관에서 임시 보관 중인 기증 작품 120점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종익 공론화위원장은 “다수의 위원과 함께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것에 감사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률 시장은 “기증받은 나전칠기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 때문에 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목포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론의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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