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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를 비롯한 부산 9개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지속가능 성장 지원과 ESG경영 확산을 위해 다시 힘을 모았다.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김용학) 등 9개 기관은 지난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usan ESG Fund’) 11억7000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과 (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달했다.
참여한 기관은 부산도시공사,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2018년부터 지역경제활성화와 ESG경영 확산을 위해 부산지역 9개 기관이 뜻을 모아 출연한 공동기금 BEF는 이번 전달식으로 누적 금액이 총 75억1000만원이 됐다.
지난해는 사회적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사업비 지원 30개사에 매출 82억원 증대, 신규 51명 고용 증가, 50억원 투자유치는 물론 5개 역외기업 사업장 부산 이전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회적가치 분야에 ▲기업의 사회성과 보상 프로그램 ▲소셜스타트업 지원과 사회적기업가 육성 ▲공공기관 보유자원 연계사업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에 23개사를 선정해 총 6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산업·민간기업 혁신성장 분야에선 ESG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사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비용 2억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지원사업으로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와 현지 바이어·투자자 발굴 등 해외진출 지원사업도 본격 시행한다.
아울러 청년 인구 유출, 1인 가구 외로움 방지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 솔루션을 위해 SK E＆S, 언더독스, 스타벅스 등 민간과 협업을 강화해 ‘부산형 사회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BEF는 부산 지역 내 공공기관이 협업해 경제활성화와 ESG 경영 확산의 마중물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등 사회·경제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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