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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한국 골프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면서 많은 골퍼들에게 새로운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골프장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골프장의 높은 이용료, 불편한 예약 시스템, 제한된 서비스 수준 등이 그 원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골프 여행이 한국 골프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한국 골프장의 높은 이용료는 골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한국 골프장 이용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골프를 즐기는 데 있어 큰 제약이 된다.
한국골프협회(KG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말 기준 약 25만원에 이른다.
반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료와 더 나은 서비스 수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태국의 평균 그린피는 약 10만원으로 한국의 절반 이하이다.
또한 태국 골프장은 '1인 1캐디 1카트' 시스템에 카트가 페어웨이에까지 진입할 수 있고 1~2인 라운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른바 '황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과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친절한 서비스로 유명하다.
이러한 점에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골프장은 한국 골프장에 비해 훨씬 더 매력적이다.
해외 골프 여행은 단순히 골프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사업가들에게 해외 골프 여행은 현지 조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해외 골프 여행을 통해 현지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현지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KITA)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온 사업가 중 35%가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해외 골프 여행의 증가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해외 골프 여행객이 많아지면 국제 무역수지가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해외 여행 지출 증가로 인해 약 1조원 이상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외 골프 여행을 장려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한국 골프장들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한국 골프 시장이 변화해야 할 점은 분명하다.
첫째, 골프장 이용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골프장 운영자들은 협력해 가격 정책을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둘째,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여 골퍼들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선과 같은 기술적 혁신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셋째,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골프장 직원들의 친절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 골프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골프장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한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괌 등 골프장들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많은 골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 골프장들도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참고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골프 예약 플랫폼 회사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한국의 골프 예약 플랫폼 회사인 '골프T’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태국 130여 개 골프장을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괌 등 골프장 예약 서비스까지 시작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골퍼들에게 다양한 해외 골프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골프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려고 한다.
해외 골프 여행은 한국 골프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한국 골프장들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 편리한 예약 시스템, 우수한 서비스 등은 한국 골프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들이다.
이를 통해 한국 골프 시장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골퍼들도 더 나은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주경제=이종경 골프T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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