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다시 악화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0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3.3이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5.7로 나타났다.
건설업(76.4)은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5.6)은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및통신장비(88.8→99.0, 10.2포인트↑) ▲음료(98.9→103.4, 4.5포인트↑)를 중심으로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타운송장비(93.7→86.3, 7.4포인트↓) ▲의료용물질및의약품(92.0→86.2, 5.8포인트↓) 등 13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가죽가방및신발(80.5) ▲가구(68.7) 등 2개 업종은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9.3→76.4)이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7.0→75.6)은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업(84.2→89.6, 5.4포인트↑)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4.1→78.8, 4.7포인트↑) 2개 업종은 상승했지만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5.4→77.0, 8.4포인트↓) ▲운수업(83.3→78.8, 4.5포인트↓) 등 8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83.3→77.8), 내수판매(78.8→77.3), 영업이익(76.7→75.3), 자금사정(77.7→77.1)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4→95.0)도 전월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7.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3%) ▲업체 간 과당경쟁(35.8%) ▲원자재가격 상승(3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2%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