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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6월 한달간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의 기념비를 찾아다니며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UN 참전국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고 28일 알렸다.
추모객은 군함 등 해양전력 생산을 도맡은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직원들이다.
이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이달 초부터 영국, 필리핀,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그리스 등 참전국 기념비를 찾아다녔다.
직원들은 삼삼오오로 함께 경기도 일대에 있는 참전 기념비 주변에서 잡풀 제거와 청소 등 정화 활동을 한 뒤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쟁 때 참전한 UN 16개국 용사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지역에는 이들의 도움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전투기념비들이 세워져 있다.
한화오션 직원들은 특히 영국과 프랑스 등 항공모함을 비롯해 전투함과 해군을 함께 파병한 국가들의 참전비는 빼놓지 않고 헌화행사를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분야에서 40척 이상 건조했고 KDX-I, II, III 등 한국형 구축함의 모든 건조 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회사이다.
올해 건조 예정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서도 최고 전투함 기술을 내세워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 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거머쥐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투기념비 추모 행사에 참여했던 한화오션 관계자는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주변을 정화하고 추모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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