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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고안한 ‘형광색 안전 깃발’…“어린이 보행자 안전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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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7-03 10:15
조회수 21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정초등학교 학생들이 형광색 안전깃발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당진시 제공.

아이들이 ‘형광색 안전 깃발’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정초등학교 후문 횡단보도 양쪽 전신주에 ‘안전 깃발’ 보관함이 설치됐다.

이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 길을 건널 때 보관함에서 안전 깃발을 꺼내들고 흔들며 길을 건넌 뒤 반대쪽 보관함에 넣는다.

안전 깃발은 형광색이라 밤에도 눈에 잘 띌 수 있다.

안전 깃발 설치는 서정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제안한 것으로 전했다.

이 아이디어는 제3회 당진시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3일 “초등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어린이 보행자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호등이 없는 모든 횡단보도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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