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5월까지의 나라살림이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커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나라살림 악화는 나랏빚 증가로 이어졌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기준 누적 통합재정수지는 52조 2000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74조 4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22조원 증가한 규모다.
또한 5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1146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 9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의 경우 기금수입 등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조 6000억원 증가한 258조 2000억원이다.
국세수입은 15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조 1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는 15조 3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소득세는 3000억원, 부가가치세는 5조 3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세외수입은 13조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원 증가했으며, 기금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9조 7000억원 증가한 93조 3000억원이다.
총지출의 경우 복지지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3조원 증가한 310조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복지지출의 경우 건강보험가입자지원 3조 2000억원, 기초연금지급 1조 8000억원 등 복지분야에서 9조 9000억원이 늘었다.
한편 6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 3000억원이다.
6월 국고채 금리는 ECB(유로존 중앙은행 기준금리)의 금리 인하, 미 경기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년 말 수준으로 큰 폭 하락했다.
또한 1월부터 6월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100조 1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63.2%이다.
6월 조달금리는 3.30%로 전월(3.48%) 대비 하락했으며, 응찰률은 310%로 전월(324%) 대비 하락했다.
6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분기말 대규모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만기 후 재투자 등으로 3개월 연속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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