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거센 비
1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에 시간당 최대 70㎜가 퍼붓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 호우경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시흥대로 일부 차로가 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 |
권역별 예상 강수량(16~18일)은 ▲(수도권)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80~120㎜(많은 곳 경기북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서해5도 150㎜ 이상) ▲(강원도) 강원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60㎜ ▲(충청권) 대전·세종·충남·충북 3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라권) 광주·전남·전북 30~80㎜(많은 곳 전남동부 100㎜ 이상) ▲(경상권) 부산·울산·경남·경북북부 30~80㎜(많은 곳 경남남해안 100㎜ 이상)/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17~18일) 제주도산지 5㎜ 내외다.
강수 집중시간·구역 및 시간당 최대 강수 강도를 보면, 수도권은 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17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겠다.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최대 70㎜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강원도는 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18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집중되겠다.
18일 밤에는 강원내륙 산지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30㎜,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전남동부는 18일 오전 전북북부에 시간당 20~30㎜의 비가 집중되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고 강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임진강과 한탄강 등 남북 공유하천 상류에 많은 비가 오면서 하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니 접경지역에선 이에 대비해야겠다.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20~23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26~30도)과 비슷하겠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를 오르내리겠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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