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독립된 나라 물려준 애국선열들께 감사”
“정치, 민생과 국익 저버리고 정파적 잇속 몰두 국민 삶 파탄” 비판
“온몸을 바쳐 독립된 나라를 물려주신 애국선열들 머리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통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기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존경의 예를 표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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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일제의 잔혹한 탄압에도 맞서 싸워 79년전 오늘 광복의 그날을 연, 백절불굴의 독립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며 “전쟁과 분단, 가난의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위대한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성공의 역사는 계속되어야 하며 더 강한 대한민국을 향해, 충남이 맨 앞에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판이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극단주의로 국론과 국민 분열이 심화하는현실을 개탄하며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자는 호소도 했다.
그는 “정치가 민생과 경제, 국익을 저버리고 정파적 잇속에만 몰두한 사이 국민의 삶은 파탄 직전에 내몰리고 말았다”며 “충남은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 도정으로 국정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임시정부의 큰어른이셨던 석오 이동녕 선생께서는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단결을 말씀하셨다”며 국민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지역 보훈단체 등 주요 기관·단체 대표,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경축식에 앞서 김 지사와 간부 공무원 등은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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