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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한국민속촌과 주변 주요 전철역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브랜드명을 '타바용'으로 정하고 다음달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버스 탑승을 권하는 '타바요'와 용인시 대표 캐릭터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조아용'을 합성해 이같이 브랜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형 DRT 브랜드 선호조사에서도 '타바용'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브랜드명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 말부터 6개월간 관광형 DRT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평일 3대, 주말 4대의 15인승 중형버스를 투입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 거점을 연계해 운행할 방침이다.
버스는 관광 목적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탐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성인 기준)으로, 교통카드로 지불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하면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특히 용인시 산업진흥원은 '타바용' 운행에 앞서 안정적인 DRT 운행 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흥구 신갈동에서 신분당선 동천역을 연결하는 '철도 연계형 DRT 시범사업'을 다음달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한 달여 동안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민속촌과 주변 지역 연결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타바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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