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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목표 잡고 길게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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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9-01 11:31
조회수 25

-31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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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경상남도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귀한 시간을 쪼개 봉하마을까지 와주셨다”면서 김동연 지사 내외를 환대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오히려 영광”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다짐을 위해 뵈러왔다”고 했다.

김 지사는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봉하마을에서의 첫 번째 일정인 묘역참배에서 방명록에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권 여사와의 환담에서는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 김 지사 주도로 만들어진 국가전략보고서 ‘비전 2030’이 화제가 됐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부터 경제부총리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문 전 대통령 캠프에서 대선시절 ‘비전 2030’을 기본으로 삼았으니, 들어와서 야당(현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보고서를 실현해달라고 설득해 결국 맡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야당이 좌초시킨 보고서가, 지나고 보니 정치를 하는데 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권 여사는 ”참여정부 정책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정책이 좌절된 것이 많은데 그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전 2030’“이라며 ”참여정부에서 기획했던 ‘비전 2030’ 때문에 다시 정부에 참여하시고, 정치를 하게 되셨는데, 정치인의 삶은 ‘운명’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 노 전 대통령이나 김 지사나, 모두 의지를 가지고 고생을 하면서 삶을 개척해 오신 분“이라고 덧 붙였다.

김 지사와 권여사는 면담 후 함께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곽상언 김정호 김현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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