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강원도 개발과 환경보전, 같이 갈 수 있다.
이태리 남티롤에서 배운다”라는 제목으로 2024년 제44호 정책톡톡을 발간하였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는 경제성장을 통한 번영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자원 고갈,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전통적인 경제성장 모델의 한계가 분명해지면서,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이태리 남티롤의 돌로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하였다.
남티롤은 자연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성장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환경보전 및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돌로미티 국립공원의 카레자 지역은 총 13개의 케이블카 및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혹은 관광객의 주요 이동 혹은 관람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관광객 수는 840만 명이며 평균 체류 기간은 4.3일로 남티롤 주의 2020년 기준 부가가치 중 36.7%가 호텔, 레스토랑 및 관광 수입으로 창출되고 있다.
남티롤 주의 2022년 기준 1인당 GDP는 54,600유로로 EU 27개국의 평균 1인당 GDP 35,400유로의 1.54배 높은 수준이며 2023년 기준 실업률은 2.0%로 완전고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만, 남티롤 주정부는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환경보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확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산림 관리 등을 통해 남티롤의 주력 산업인 관광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환경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관광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바탕으로 환경기금(Sdtiroler Umweltfrderung)을 조성하여 환경보전 정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남티롤의 환경자원의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육성과 경제 활성화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환경보전 정책 시행은 향후 강원도의 개발과 환경보전의 양립을 위한 전략 마련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며 “남티롤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하여 강원도에서 개발과 환경보전을 같이 이루어낼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acdcok4021@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