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마트라섬 불법금광 산사태로 '15명 사망·25명 매몰'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섬 불법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25명이 매몰됐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서수마트라주(州) 외딴곳에 위치한 금광에서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는 전날 폭우로 인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 관계자는 "산사태로 오지에 있는 사고 금광 진입로가 막혀 수색작업이 지연됐다"며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3명 있고, 현재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만큼 불법 광산이 많다.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곳도 버려진 불법 광산이었다.

인도네시아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최근에는 우기가 아닌 시기에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에 위치한 술라웨시섬 불법 금광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2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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