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 청년가입률 61% 최다
5~7월 월평균 환급액 1만7467원
인천시의 대중교통비 지원 프로젝트 ‘아이(I)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이 넘어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1일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패스’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누적 이용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아이패스는 정부의 ‘케이(K)패스’를 기반으로 횟수 제한을 없애는 등 지원 범위와 혜택이 더욱 많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돌려받는다.
아이패스 전체 이용자 중 청년층이 12만4407명(6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 6만2248명(30.8%), 저소득 9651명(4.8%), 어르신 5758명(2.8%)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환급액은 올해 5∼7월 1만7467원이었다.
이는 K패스의 1만506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간 환산 시 인천시민들은 약 20만90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9명(91%)은 I패스를 긍정평가했다.
주요 장점으로는 타 시도 대비 확대된 혜택, 편리한 사용 방법, 간편한 신청 절차 등이 꼽혔다.
반면 환급률 증대나 계층별 통일 같은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있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 아이패스의 가입률이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수 대비 1위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시민들이 더욱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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