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어퍼컷'을 맞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바닥을 치고 있는데 거기에는 무능, 무도 있지만 김건희 여사가 최근에는 기여를 가장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시절에는 도이치모터스 등 각종 수사를 해야 할 의혹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하고 지금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들의 감정과 인내의 임계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활동 자제 정도가 아니라 수사와 특검해서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더 큰 조치가 있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이미 경제 또는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레임덕에 들어갔다”라며 "지금 내수, 투자, 소비가 다 부진하다 보니 골목상권이 죽고 있고 자영업자가 하소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은 긴축재정을 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전반적인 재난의 상태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이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지사는 "언론에 나오는 보도 내용을 봤을 적에 전에는 1명의 최순실이 있었는데 이번 정권은 도대체 몇 명의 최순실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명태균인지 김대남인가요? 이런 걸 보면서 너무나 한심스럽고 복수의 최순실이 이 정권에서는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모두가 다 장 뒤에 숨어서가 아니라 떳떳하게 여기에 대해서 의혹을 밝히고 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어려움을, 이 정부와 정권이 겪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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