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특별도서전’

광주 남구는 올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특별도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서 전시회는 지난 11일부터 봉선동 문화정보도서관 6층 종합 자료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구는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한국 문학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큐레이션 공간을 조성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도서는 도서관에 소장 중인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흰’, ‘여수의 사랑’ 등 7권이다.

문화정보도서관을 비롯해 푸른길도서관, 청소년도서관, 효천도서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한 작가의 책을 대출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소장하고 있던 책들이 삽시간에 동나는 등 ‘한강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전 세계 무대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새롭게 새긴 한강 작가 덕분에 주민들 사이에서 책에 관한 관심도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면서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한강 작가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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