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에 맞는 늘봄학교 가장 중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3)은 지난 6일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고흥·완도·장흥·강진·영암 교육지원청 행정감사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창출을 제안했다.

김정희 의원은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늘봄학교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개발을 통해 상향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과 보육을 아울러 국가책임제로 가기 위한 길목에서 늘봄학교와 같은 정책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하향식으로 추진돼 일선 학교에서 이 같은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지원센터장과 행정지원과장들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지역 늘봄학교 모델 안을 제출하길 바란다”며 “전 남형 늘봄학교의 특색 모델을 창출해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상향식으로 정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학교지원센터장들은 “전담 인력이 부족하고 기간제 교사 채용도 원활치 않다.
교사 업무량이 늘어 정규수업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전용 교실도 마련되지 않아 프로그램의 질이 저하되고, 이는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늘봄학교 행정과 회계,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늘봄실무사 278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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