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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육성해 지역에 머물게 하고, 첨단산업을 발전시키며, 철도-도로-교통 등 도시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다.
”  육동한 춘천시장이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소멸 극복과 기업의 가치’를 주제로 열린 ‘문화정책포럼-2024 지역혁신’에서 밝힌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춘천의 전략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소멸시대, 춘천의 비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춘천의 비책은 크게 네 가지로 ▲인재육성 ▲첨단산업 ▲정주여건 ▲도시인프라다.
먼저 춘천 내 대학과 함께하는 대학별 특화과정 운영과 15분 학습생활권 구축 등 춘천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최고의 교육 도시를 구현하고, 인재를 육성, 인재가 지역에 머무르게 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육성한 춘천의 바이오산업을 더욱 고도화하는 전략이다.
이미 춘천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돼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사업비 9,364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 주도 복합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와 초대형 행사 유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호수지방정원, 체류형 숙박 관광 강화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서고속화철도, GTX-B 춘천 연장, 제2경춘국도, 서면대교, 소양대교,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육동한 춘천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도 지역소멸극복을 위한 춘천 비책에 대해 토론 참여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은 “춘천처럼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꿰뚫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사람, 인재인 만큼 교육시스템과 연구개발에 기반한 춘천형 교육을 펼칠 것”이라며 “자치단체장의 리더십도 중요한 부분으로, 단체장의 식견, 지식, 인적 네트워킹 등을 십분 살려 많은 기회와 자원, 그리고 사람을 지역에 유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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