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가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정보 전달과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해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광산구는 오는 12월 6일 오후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자원회수시설 바로알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가 직면한 쓰레기 처리 문제를 직시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2030년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는데 광주는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원회수시설이 없다.
이날 폐기물 처리·자원화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공학과 교수가 ‘폐기물 처리 이슈와 자원순환 시설 설치와 운영 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대표가 자원회수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한다.
패널로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송창수 호남대 AI(인공지능) 교양대학장, 예스퍼 크누센(Jesper Knudsen) 주한 덴마크 대사관 에너지 참사관, 닐스 토르 로스테드(Nils Thor Rosted) 덴마크 코펜하겐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 바케' 총괄책임자, 나마이 슈이치(生井 秀一) 일본 요코하마 자원순환국 적정처리부장 ,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 등이 참여한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도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기후행동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박 구청장은 “광주가 직면한 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모든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며 “이번 국제 학술토론이 폐기물 처리만이 아닌 에너지 재생산, 환경보호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을 지역사회가 다 같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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