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열고도 내용 확인’ 냉장고 등 선봬
게임에 최적인 45형 모니터 2종도 소개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신제품(사진)을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 해상도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8일(현지시간) CES 2025에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LG 시그니처 제품 중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OLED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발전했다.
AI가 내부 카메라를 통해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여기에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식기세척기’에는 ‘팝아웃 핸들’ 기능이 탑재됐다.
평소에는 기기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다.
또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했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루아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 상태를 파악하고 알려줘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CES 2025에서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45GX990A·950A)을 소개한다.
이 모니터는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이 제품은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대 9 화면비를 갖춰 최적의 게이밍 몰입감을 제공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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