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가 2일 “새해에도 군민만 바라보면서 과거의 경험과 성취를 토대로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더욱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군정을 믿고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 | 최문순 화천군수. 화천군 제공 |
최 군수는 올해 군정 방향으로 7가지를 강조했다.
가장 먼저 아이 기르기 좋은 화천 만들기 사업 완성도를 보다 높이겠다고 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 화천고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화천 교육환경이 큰 변화를 맞게 됐다”며 “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2029년 3월 신축 이전·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지자체 온종일 돌봄 시설 화천커뮤니티센터를 내실 있게 꾸려나가고 사내면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교육발전 특구 사업을 꼼꼼하게 준비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정주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최 군수는 “확보한 예산을 집중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화천형 양육 친화 마을, 산천어 행복타운 임대주택,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나설 것”이라며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로 군인 가족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고 신혼부부 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파격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 군수는 축제와 사계절 관광,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크골프가 화천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사내면과 간동면에 파크 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대한민국 파크골프 수도 화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군수는 “실버복지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과 종합노인요양시설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농가소득 확대를 위한 지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접경지역 현안 해소 등에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최 군수는 “이달 11일부터 화천의 자랑인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며 “차근차근 준비한 만큼 이번 축제는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군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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