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의료계 헌신적 지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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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1-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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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의료계의 헌신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한약사회가 지난 9일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한방의약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피해자 가족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한 나눔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한한약사회 한의약품 전달. 전남도 제공

기부된 한방의약품은 우황청심환 등 3종류로, 사고 피해에 따른 체력 회복과 심리적 안정, 통증 완화 등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초기부터 지역 의료계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전남도와 협력해 적극적인 의료 지원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였다.

전남도의사회는 피해자 가족을 위한 수액 처방 및 투여를 진행하고, 전남도한의사협회는 침 치료와 3000만원 상당의 한방의약품 지원했다.

전남도약사회도 4000만원 상당의 의약품 지원과 복약 상담을 통해 피해자 가족의 신체적 회복을 돕는 데 힘을 보탰다.

지역 의료계는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한 의약품 및 한방의약품 등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피해자가 겪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헌신적 노력과 지원에 펼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와 협력해 약품, 의약외품, 한방의약품 등 물품 2만여 개를 지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순간마다 헌신을 아끼지 않는 지역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들의 희생정신이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피해자 가족 의료·심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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