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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새 코로나19 변이 확인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C.1.2'를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1.2는 지난 5월 남아공 음푸말랑가와 하우텡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C.1.2는 'C.1'에서 진화한 것으로, C.1은 지난해 중반 남아공에서 1차 감염 파동 당시 지배종이었던 바이러스 계통이다.

과학자들은 콰줄루나탈 연구혁신·시퀀싱플랫폼(Krisp)과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 연구단체가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새 변이는 우려되는 돌연변이를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새 변이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등 다른 7개국에서도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변이의 돌연변이는 전염력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돼 있다.
항체를 피할 능력도 커진다"며 "돌연변이가 많은 점이 우려되기 때문에 계통을 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을 분석해 지난해 자국 내에서 베타 변이도 발견한 바 있다.
최근 정점을 지난 3차 감염파동 당시에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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