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지난 8월 공식 출시한 '도도 카트' 누적 거래액이 출시 1년 만에 1000억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포카는 이날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 누적 거래대금이 9월 기준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도 카트는 올 1월 누적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거래대금이 330% 넘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도도 카트 앱 가입자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소규모 동네식당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외식업 종사자만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반 년 만인 지난 1월 2만여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7만여 명에 육박한다.
도도 카트는 식자재 구매 명세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해당 기간 동안의 지출 비용 비교·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거래처와 주요 품목의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구멍난 식자재비 관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원가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스포카는 현재까지 도도 카트 앱에 등록된 식자재 명세서 수가 누적 50만개, 이를 통해 집계된 식재료 납품업체 수는 5만여 곳, 품목 수도 55만여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내 등록 식자재 유통사가 20만개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유통사의 25%가 등록된 셈이다.
아울러 스포카는 현재 제공 중인 명세서 정리 기능을 통한 농식품 비용 분석 서비스에 더해 '식자재 거래처 검색 기능'을 추가 구축해 자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납품업체 정보를 등록해 점주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보다 많은 유통업자들이 도도 카트에서 품질 좋은 우수 농산물을 판매 기회 확보가 기대된다.
최재승 스포카 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가 49조원에 달하고 그 파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전문 플랫폼이 없어 요식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식재료 납품업체 한눈에 둘러보기' '품목별 비용 정보 검색 및 조회' 등 도도 카트 앱 기능을 강화하고 식당주와 거래처 양측에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식자재 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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