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전기차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다.
9일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 사전계약을 이날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크로스 등 3가지 트림으로 발매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최대로 확보한 트림이다.
15인치 알로이휠 기준 1회 충전 시 3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은 3150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가격은 2990만원부터 형성될 전망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2000만원 초·중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계약과 함께 다양한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서 대규모 전시 공간 '캐스퍼 일렉트릭 스튜디오 압구정'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직접 보고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유명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와 협업해 사전계약 기간에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계약 후 출고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안84가 디자인한 한정판 휴대폰 그립톡도 증정한다.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는 기안84의 신작으로 랩핑한 캐스퍼 일렉트릭이 전시된다.
현장 사전계약 이후 출고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기안84가 디자인한 한정판 티셔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전계약 기간에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어플레이즈 음원 큐레이션 서비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을 준비했다"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기준이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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