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21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경제계는 한 목소리로 한미 경제·기술 동맹을 성과로 꼽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미 정상회담 직후 논평을 통해 "한미 관계를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미래지향적 경제안보동맹으로 한층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기업 간 반도체,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핵심분야에서의 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호혜적인 번영을 이룩하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강력히 지지하며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역대 정부 출범 후 역사상 가장 빨리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첫 방문국인 한국에서 양국이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확대를 약속한 것은 역내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라며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공급망을 망라한 글로벌 동맹인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공급망 교란 시기에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경제계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현실화되기 위해 경제계와의 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를 위해 경제계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한미 정상회담 직후 논평을 통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통해 양국이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등 한미동맹을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기술 동맹까지 넓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경제질서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 공급망 협력은 물론, 첨단기술 분야에서까지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양국의 경제적 이익을 더욱 증진시키고,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영계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경제위기 극복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의 교역과 투자 확대 등 민간 기업 차원에서 다양한 경제협력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내고"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IPEF 참여가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와 우리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