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감사의 푸드트럭' 이벤트를 통한 임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지난 27일 11시,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내 야외 휴식 정원 '바이오파크'에 푸드트럭 3대가 등장했다.
일명 '오·떡·순'이라고 불리는 오징어 튀김, 떡볶이, 순대가 넉넉히 담긴 3종 분식 세트가 가득 담긴 푸드트럭에는 "Great Job! 수고했어!"라는 문구가 랩핑됐다.
점심시간이 되자 푸드트럭 앞에 모여든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은 제각각 모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분식을 만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5000인분의 간식이 마련된다.
24시간 교대로 근무가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점심시간뿐 아니라 야간시간에도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가르시아 코트니 글로벌정보마케팅센터 프로는 “팀원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화합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양한 국적의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푸드트럭 이벤트는 존 림 대표이사의 아이디어다.
모든 구성원이 '원 팀'으로 상호존중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조직 문화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계기로 푸드트럭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모더나 백신 첫 배치 생산 기념', 지난 4월 '1분기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 등을 맞아 닭강정, 햄버거, 핫도그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됐다.
오는 하반기에도 푸드트럭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이 대표적이다.
리버스 멘토링은 신입사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돼 상호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램핑, RPG게임, 타로점보기, 인생네컷 촬영 등 MZ세대의 문화생활을 함께 체험하며 세대간 벽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임직원 공청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회사 정책 수립 및 복지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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