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마트가 동일 중량 상품 대비 약 35% 저렴한 순수 국산 재래김 신품종 '골드1호'의 신제품을 내놨다.
K-품종 '김'으로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6일 "올 초 골드1호 식탁 김, 지난달 재래김에 이어 이번에 직화구이 김을 선보이게 됐다"며 "K-품종 김 단독 상품 3종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품종 상품은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타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드1호 김은 '대천김'과 공주대학교가 7년간 공동 연구 끝에 개발된 국산 품종이다.
일본 종자가 대다수인 김 원료에서 벗어나 국산 품종을 활성화시키 위해 롯데마트가 진행 중인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됐다.
골드1호는 일반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김 본연의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서해안 청정지역에서 종자 배양부터 양식, 완제품 생산까지 30년 경력의 김운학 생산자와 어민, 롯데마트가 공동 품질 관리를 통해 만들었다.
지난 1월 선보였던 골드1호 식탁김은 출시 이후 약 6개월간 누적 판매량 약 20만개를 달성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재래김에 이어 직화구이김을 선보이게 됐다.
직화구이김은 수정 불판에 구워 짙은 불맛을 담아냈다.
칼집을 내 쉽게 취식할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하다.
전국 롯데마트 및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20년부터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농산물 종자 사용료를 줄이고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한 K-품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완주 블랙위너 수박', '설향 메론', 당진 '해나루쌀' 등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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