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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초대형 CMO 앞세워 내년도 1조 수익 꿈꾼다
분류: 테크홀릭
이름: techholic


등록일: 2022-08-12 14:30
조회수: 119 /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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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그동안 부진하던 바이오 제약 업종이 부흥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4570억원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제품명 등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를 생산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거나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하는 면역 효과를 내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 제약업계는 6월부터 꿈틀거리며 살아나더니 본격적인 랠리에 들어가고 있는 조짐이다. 여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견인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2분기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 6514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보다 58.05%, 1.75%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62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내외부의 공통된 분석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성장이 주된 이유로 뽑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전 공장(1·2·3공장)을 풀가동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 예정이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기술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주된 수익은 CMO(위탁생산) 부문으로, 2022년 상반기 기준 누적 수주 73건을 기록했다. 업계는 바이오 시장의 부흥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이미 세 곳의 공장 가동으로도 경쟁국과 기업들에게 격차를 벌여놓고 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생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초격차 영업력을 인증하고 있다.

또 CDO(위탁개발) 부문은 누적 수주 95건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얀센 ▲머크 ▲GSK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했다.

얀센은 타이레놀로 이미 유명한 기업이다. 벨기에에서 설립된 제약회사로 신약 개발, 백신 개발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졌다.

머크는 독일 제약회사로 오늘날 바이오, 화학, 반도체 소재 분야까지 아우르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세계 최초의 제약회사이다. 모르핀을 대량생산하며 제약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직원은 약 6만여 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상승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매출 2조원 달성에는 이 회사의 매출 견인이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분기 매출 2328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2%, 95.7%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우상향 예상

증권가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우상향을 예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규모와 범위를 넓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사업을 바탕으로 2023년 연결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905,000원으로 전일대비 상승세를 확실히 드러냈다. 전일종가는 904,000원 고가는 907,000이었다. 이에 시가 총액도 64조 4,125억원에 이르렀다.

박 연구원은 “항체의약품 적응증 확대, 항체약물접합(ADC) 의약품 증가 등 전방산업의 성장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활발한 수주 활동으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4공장이 2023년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생산능력은 62만리터로 늘어나고 올해부터 이미 일부 부분가동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62만리터는 글로벌 위탁생산 물량의 30%를 차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선두 쏠림 현상으로 위탁생산 품목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력인 항체의약품에 더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러스 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차세대 백신 위탁생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기존 공장에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해 mRNA 전주기 생산체제를 마련했다.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의 주문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쳤다.

주목받는 5공장 건설

한편 5공장 건설도 화제가 되고 있다. 5공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로 지어지게 된다. 멀티 모달은 여러 가지 형태와 의미로 컴퓨터와 대화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아 단정하기 어렵지만 멀티 모달은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서로 다른 양식의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이해하고 변환할 수 있어 사람처럼 배우고 생각하며 추론할 수 있게 되니 5공장 자체가 인공지능을 수행하는 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발표한 삼성그룹의 계획은 향후 3년간 2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이 중에서 바이오사업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CDMO·바이오시밀러 강화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밝혀 왔다.

삼성측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지속해 CDMO 분야에서는 5공장과 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의 공급부족 현상과 항체의약품으로 쌓은 품질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가동 목표인 5공장의 선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이로써 올해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전망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3273억 원, 영업이익 74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37.9% 증가하는 것이다.

바이오 제약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격차를 당분간 쫓아갈 경쟁기업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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