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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G6’를 공개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진정한 혁신은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G6’에 충실히 담았다”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조 사장에 따르면 LG전자는 상·하반기에 각각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G6’를 다음 달 1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는 역대 ‘G’ 시리즈 출시 시기 중 가장 빠른 것이다.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제품 공개와 출시 간격을 줄여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업 성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G6’의 경우 공개와 출시 간격이 12일이다. 회사는 하반기 출시할 ‘V’ 시리즈 역시 공개와 출시 간격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공급망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정확한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회사는 특히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모바일 영역의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스마트폰 분야와 접목한 다양한 사업으로 미래 시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rock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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