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서류합격 확률 높이는

올바른 이력서

취업 혹은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력서를 가다듬는 일입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성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그리고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누구나 눈에 띄는 이력서를 쓰고자 노력합니다.

반면, 회사 채용 담당자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통의 이력서를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복잡한 이력서, 양식이 맞지 않는 이력서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죠.

아래는 ‘이력서 양식’으로 검색하면 흔히 나오는, 익숙한 이력서입니다.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도 들어있고, 표 너비를 비롯한 각종 양식까지 신경 써야 할 것 같네요.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이 없으면 간단한 수정조차 불가능해요.

“구글에 ‘이력서 양식'을 검색하면 나오는 이력서는 죄다 이런 양식들뿐입니다.

간단히 채워 넣으면 되니 마음은 편하지만, 내가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뭘 할 수 있는지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잡플래닛이 만든 올바른 이력서.

잡플래닛이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올바른 이력서를 만들었습니다.

불필요한 양식을 최대한 지웠습니다. 당신의 경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말이죠.

이를 통해 당신이 꼭 맞는 직장[천직(天職)]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앞서본 이력서를 이렇게 바꿀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잡플래닛 이력서에는 채워 넣을 항목이 많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와 경력, 학력, 자격증이나 기타 관련 활동을 적으면 됩니다.

다만, 내 경력과 능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게요.

1. 자기소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첫 번째에 나오네요.

제 경력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당장 떠오르는 게 ‘5년 차 웹 개발자’ 정도밖에 없습니다.

‘5년 차 웹 개발자’는 같은 개발자가 이해하기에는 충분할지 모르지만,

채용 담당자를 비롯한 비전공자에겐 큰 의미가 없는 소개입니다.

그렇다고 ‘열정이 넘치는 뜨거운 iOS 개발자’처럼 식상한 홍보 문구를 나열하거나,

‘강원도 산골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같이 자라온 인생 여정을 설명하는 건 더더욱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3~10줄 정도로 내 관심사와 주요 경험, 앞으로의 목표 등을 적으면 됩니다.

미사여구를 제외하고 담백하게 적어주시는 게 좋겠죠?

2. 경력

막상 쓰려면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실 쓰는 건 뭐든지 어렵죠.

경력 부분에는 해당 회사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적어주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프로젝트를 수행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프로젝트명/업무/역할 등을 건조하게 늘어놓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작성한 이력이 너무 길다면 특수하거나 어필할만한 경험을 제외하고는 병합해서 기술하는 것이 알아보기 쉽습니다.

항목은 가장 최근 경력부터 순서대로 정리해주시는 것이 좋고,

혹시 경력이 없는 신입 지원자인 경우에는 “없음"을 체크하면 해당 항목이 PDF Export 할 때 보이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

** 이 부분은 학력 항목의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3. 학력

학력은 가장 최근 졸업한 학교부터 간략하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다만, 경력이 없는 신입 지원자라면 학교에서 경험했던 프로젝트, 대외활동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되겠죠?

4. 자격증 및 기타

이 부분은 완전히 자유로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자유롭게 작성하실 수 있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예제를 적어봤습니다.

아래 항목들이 모두 다 있어야 하는건 아니니 참고만 해 주세요~

다 작성하셨다면 ‘PDF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PDF로 저장하신 후 제출하시면 됩니다.

내가 채용담당자라면 기존 이력서와 잡플래닛 이력서 중 어떤 이력서가 더 맘에 들지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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