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의 우승팀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6승 2패를 기록해 결승전으로 직행한 SK텔레콤 T1(이하 SKT)와 12승 6패를 기록해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를 누른 kt 롤스터(이하 kt)의 5전 3선승 대결이 펼쳐졌다.
▲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개최됐다.
▲ 우승 트로피를 중심으로 양 팀의 선수들이 서 있다.
첫 번째 세트는 중반 교전에서 기세를 잡은 SKT가 역전에 성공,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1센트 초반 선취점은 SKT가 기록했지만 kt의 선수들이 뭉쳐 SKT의 포탑들을 공격하며 기회를 노렸다. kt는 상단 지역과 중앙 지역의 첫 포탑들을 파괴하면서 상대를 도발했으며, SKT는 ‘Faker’ 이상혁 선수의 피즈와 ‘Huni’ 허승훈 선수의 쉔이 ‘PawN’ 허원석 선수의 신드라를 잡아내며 이에 답했다.
이후 양 팀이 맵 곳곳에서 교전을 펼치며 난전 상황을 이어갔으며, kt가 조금 우세한 모습이었지만 SKT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kt가 SKT의 4명을 잡아낸 뒤 바론 사냥에 나섰지만 바론의 체력이 2천 정도 남은 시점에서 SKT가 견제에 나서자 뒤로 후퇴했다.
꾸준히 반격을 노리던 SKT는 이후 진행된 대규모 교전서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Mata’ 조세형 선수의 말자하와 ‘PawN’ 허원석 선수의 신드라를 잡은 SKT는 ‘Deft’ 김혁규 선수의 애쉬를 추적해 기어이 잡아냈다. 결국 SKT는 kt 선수들의 추격을 차단하고 두 번째 바론을 잡고 주도권을 완벽히 가져왔다.
이후 종횡무진 맵을 누비던 SKT는 상대 본진으로 돌진했으며, kt의 저항을 제치고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 SKT가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첫 세트 스코어를 획득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트도 'Peanut' 한왕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SKT가 승리했다.
SKT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Peanut' 한왕호 선수의 리신이 하단지역 갱킹으로 ‘Deft’ 김혁규 선수의 애쉬를 잡았지만 kt도 상단 지역의 2대2 교전에서 킬 포인트를 올리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이어 하단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SKT가 ‘Mata’ 조세형 선수의 말자하를 잡아낸 뒤 ‘Smeb’ 송경호 선수의 피오라가 시도하던 순간이동을 저지하며 공격을 몰아쳤으며, 하단지역 1차 포탑도 파괴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SKT는 중앙 지역의 교전서 잇달아 kt 선수들을 잡아냈으며, 특히 'Peanut' 한왕호의 리신은 교전을 통해 3킬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kt는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매번 강력한 상대의 반격에 잇달아 피해를 입었으며, 중앙 지역의 포탑도 내줘야 했다. 이어 ‘Bang’ 배준식 선수의 트위치와 ‘Huni’ 허승훈 선수의 카밀이 각 지역에서 활약하며 성장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SKT는 2세트를 마무리짓고 우승까지의 세트 포인트를 단 한 포인트만 남겨놓게 되었다.
▲ 두 번째 세트도 ‘Peanut’ 한왕호 선수를 중심으로 기세를 올린 SKT가 승리했다.
세 번째 세트 역시 ‘Peanut’ 한왕호 선수의 강력함이 빛을 발하며 SKT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하단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2대2 교환이 이뤄졌지만 SKT가 선취점을 챙겼고, 이어 중앙지역에서는 ‘Faker' 이상혁 선수의 룰루가 'PawN' 허원석 선수의 르블랑을 솔로킬하며 기세를 올렸다. kt는 교전 이후 후퇴하던 ’Wolf’ 이재완 선수의 나미를 추격해 잡아내며 다음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SKT는 ‘Peanut’ 한왕호 선수의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PawN' 허원석 선수의 르블랑을 처치한 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이후 교전을 통해 ‘Faker’ 이상혁 선수의 룰루와 ’Wolf’ 이재완 선수의 나미를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PawN' 허원석 선수의 르블랑이 다시 끊기면서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SKT는 kt의 중앙 1차 포탑을 파괴한 이후 상단 지역 교전에서 ‘Score’ 고동빈 선수의 렝가와 ‘Mata’ 조세형 선수의 카르마, ‘Deft’ 조세형 선수의 애쉬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kt가 중앙 1차 포탑을 파괴하고 ‘Faker’ 이상혁 선수의 룰루를 끊으며 저항했지만 'PawN' 허원석 선수의 르블랑이 잡히며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바론 사냥을 시작한 SKT는 스틸을 노리던 ‘Score’ 고동빈 선수의 렝가를 잡은 뒤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으며, 중앙 지역 교전으로 kt 선수 3명을 잡은 뒤 2차 포탑을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모두 파괴했다. 결국 하단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넥서스로 몰려간 SKT는 kt 선수들을 밀어낸 뒤 넥서스를 파괴, 이날 결승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 우승이 확정된 뒤 ‘Faker' 이상혁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Peanut’ 한왕호 선수가 MVP로 선정됐다.
▲ SKT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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